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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슈 (日本酒)

토요비진 준마이긴죠 준도이치즈 오마치 후기 ♥♥♥♥

안녕하세요 ~ 오사케다입니닷 !

일본은 주말부터 급격하게 추워져 겨울이 오고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

한국은 어떤가요 ? 벌써 영하로 떨어졌나요 ??

올 겨울 다들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랄게요 ><

 

그나저나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온 시음 후기 !!

이번에는 과연 어떤 사케를 시음했을까욧 ?

바로 토요비진의 준마이긴죠 준도이치즈 오마치입니다 !!!!!!!!!!

 

토요비진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

아마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거고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하는데요 !!

이번 기회에 토요비진의 매력에 빠져보시는건 어떠실까요 ><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추울발 ~


토요비진

東洋美人

스미카와주조는 2021년에 창업 100주년을 맞이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주조사입니다.

현재 사장을 맡는 사람은 쿠라모토로서 전선에 서서 지휘를 휘두르는 스미카와 요시후미씨입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본격적으로 술 빚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도쿄 농업 양조 과학과에 입학했으며,

실습 수업차 방문한 '쥬욘다이'의 타카기 주조의 당주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가 당시에 배운 것은 기술 뿐만 아니라 술 빚기에 도전하는 자세입니다.

어려운 상황을 살리려고 몸부림치며 목숨을 깎아낼 정도의 헌신을 받친 술 빚기에 감명을 받아

지금도 그 시절의 마음을 똑같이 가지면서 스태프들과 함께 술 빚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가 4대 쿠라모토가 된 이후로부터 사케 만들기의 고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폐업 위기를 고려할정도의 대재앙도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 계승과 혁신을 곱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스미카와가 친정으로 돌아갔을 때 양조장의 상황은 매우 안좋았습니다.

'지자케' 현지에서 사랑받으면서도 대도시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설비도 사람도 늘릴 수 없고 원하는 대로 술을 만들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그는

소량의 사케만을 가지고 야간버스에 올라 도쿄로 가져가 캡슐호텔을 전전하면서 영업에 나섰습니다.

그런 노력의 보답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전문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술 빚기에 타협하지 않고 일류 술을 목표로 계속 빚어낸 결과, 그는 '천재'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스미카와 주조의 고집(코다와리)

 

'왕도의 사케 만들기'를 위해 맛과 품질 양면에서 100%의 술을 만드는 것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으며

쌀의 둥그런 맛, 단맛, 감칠맛을 가진 일본인의 DNA에 영향을 미치는 사케 만들기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또 0잔에서 1잔을 목표로 사케를 마셔본 적 없는 사람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화려하고 프루티한 향미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스미카와 주조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

1921년, 쌀 도매상이었던 스미카와 가문이 친척간의 양조장을 맡아 창업했습니다.

'토요비진'은 초대 당주가 죽은 아내를 생각해 지은 이름으로, 역대 당주들이 그 이름을 지켜오면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13년 7월 말, 하기시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양조장은 침수되어 기계는 고장났고

냉장고에 저장되어 있던 1만병 이상의 사케가 떠내려 가는 등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피해를 알게 된 1500명 이상의 동료들이 복구 작업에 참여해 더 이상 사케를 만들기 어려운 상태였던 양조장을 부활시켰습니다.

2014년에 지상 3층 규모의 신주쿠 창고를 건설하여 최신 기계와 기술을 탑재해 무수한 경험이 축적되어 발휘되는 '감성'을 곱함으로써

주질을 새로운 영역으로 끌어 올리는 동시에 술 빚기 문화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토요비진이 지향하는 술

해외에서 수요가 높아져가고 있는 토요비진이지만 지금은 일본 내 수요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술이 되었습니다.

토요비진이 지향하는 것은 '전통적인 술 빚기'로 왕도야말로 본도이며

그것을 파고드는 것이야말로 맛있는 술 빚기의 비결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스미카와 주조가 있는 야마구치현 하기시에서 태어난 쌀과 물을 사용해 빚어진 토요비진을 '벼를 뚫고 나온 물'이라고 표현합니다.

토요비진이 가진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맛 그리고 갈아놓은 듯 고운 입맛이 바로 그 말 그대로 사케가 아닐까요?

"당연을 거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서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작년보다 맛있는 술을 만들고 싶다"

 

그는 말합니다.

 


토요비진 준마이긴죠 준도이치즈 오마치 720ml [세금 포함]

東洋美人 純米吟醸 醇道一途 雄町

 

토요비진 준도이치즈 시리즈는 많은 인기주를 만들어온 스미카와 주조의 최신 시리즈입니다.

정미 비율 50%의 준마이긴죠슈로 전개되며 매월 총 9종의 주미를 사용하여 그 주미의 특징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준도이치즈'란 스미카와 사장이 수행하던 시절, 은사인 요네다 유키이치씨에게서 받은 말이라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도 앞으로도 술 빚기 하나로 살아가라'라는 뜻으로 스미카와 사장이 애정하는 말입니다.

준도이치즈 오마치는 오카야마현의 대표적인 사카마이인 '오마치'를 사용하여 빚은 술로,

오마치만의 힘차고 두툼한 맛을 잘 살리면서 토요비진다운 깨끗한 맛을 훌륭하게 표현한 사케입니다.

중반까지는 부풀어 올라 오마치다운 포근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감칠맛, 신맛 등의 오미가 균형 있게 어우러지며 쥬시하고 프루티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마치와 토요비진이 대담하면서도 섬세하게 융합된 일품주입니다.

5 ~ 15도 사이로 차갑게 식히거나 상온에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짜잔 !! 이번에 저희가 시음할 준도이치즈 시리즈의 오마치입니닷 !

누룩쌀 40%, 괘미 50% 정미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16도의 준마이긴죠슈입니다.

이 사케는 지금까지 시음했던 사케들과는 뚜껑 부분이 조금 다른데요 !!

여러분들이 잘 알고계시는 소주병과 같은 스타일의 뚜껑으로 그냥 돌려서 개봉하시면 됩니다 (굿)

 

뚜껑도 그렇고 병색도 초록색인게 어쩐지 친근감이 많이 드는 사케죠 ?? ㅋㅋ ><

그럼 개봉해보겠습니다 ~

 
 

짜잔 ~~

 

 

 
 


오사케다 시음 후기

우선 개봉하자마자 배를 연상시키면서도 부드러운 향이 매우 인상적이구요

자쿠랑 비슷한 계열의 향인데 좀 더 은은하고 부드러워요

한 입 마셔보니 가장 먼저 느껴지는게 청량감입니다 !

나마가 아니라서 탄산감도 없는데 뭔가 한여름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청량감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더라구요 ... (짱짱)

그리고 그 다음으로 술을 입에 머금으면 특유의 미끈미끈한 주질이 혀에 잘 느껴져셔 목넘김 또한 후루룩 잘 넘어갑니다 !

간단명료하게 표현하자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의 사케라고 할 수 있어요 !!!

자쿠나 아라마사가 되게 화려하고 주장 강한 느낌의 사케였다면

 

우부스나, 미야칸바이와 이번에 시음한 토요비진 준도이치즈 오마치가

은은하면서 부드럽고 온화한 스타일의 사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스타일과 매력이 다르니 오사케다 블로그 시음후기 보시고 취향에 맞는 사케를 고르시는 걸 추천해요오 ~

however !!! 부드러운 줄만 알았으나 !!!

끝에는 약간의 쓴맛이 느껴지는데요 ! 되게 신기한게 술 특유의 알코올감이 느껴지는 쓴맛이 아니라

 

뭐랄까 되게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쓴맛 ?

사케 본래의 쓴맛이랄까요 ? 아무튼 알코올감이 느껴지는 쓴맛이 아니라 반전매력을 더해주는 쓴맛이어서 신기하더라구요 ..

쓴거 별로 안좋아하는 저한테도 거부감 없게 다가왔답니닷

그리고 16도 치고는 알코올감이 잘 안느껴져서 신기했어요 제 체감상 알코올 도수가 13도였던 우부스나랑 비슷하거나

약~간 더 센 정도 ?? 였어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쓴맛으로 알코올감을 기막히게 감춘 것 같습니다 ... 대단한 사람들 ..

그리고 길게 이어지는 여운이 술을 한 잔 더 마시고 싶게 만들더라구요 홀짝.. 홀짝...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가진 사케라 그런가 ...

 

도수에 비해 은은한 느낌이어서 사케를 잘 못마시는 분들도 드시기 좋은 사케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에 사진들이 조명 실수로 인해 보랏빛 가득하게 찍혔는데요 ㅜㅜ

색은 아~~~~~~주 약간의 미색이 있으나 지금까지 마신 사케 중에서는 가장 투명하고 연한 색을 지녔습니다

결론적으로 !! 말하자면 부드러운 계열의 사케로 향도 맛도 부드러움 그 자체입니다.

부드러워서 특색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 마지막에 올라오는 쓴맛과 긴 여운이 사케의 매력을 극대화시켜주며

알코올 도수가 16도임에도 불구하고 알코올감이 많이 안느껴져서

 

여성분들도, 술을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닷 

식중주로도 단독으로도 마시기에 손색이 없는 사케라고 생각해요

요리 또한 대부분의 요리와 잘어울리는 만능사케라서 입문용으로도 추천합니닷

오늘 소개해드린 토요비진의 준마이긴죠 준도이치즈 오마치는 오사케다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오사케다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사케가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려요 ~

11월도 중반에 들어서고 2023년이 앞으로 한달 반 정도 남았는데요 !!

여러분들 남은 2023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저는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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