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케다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자주 문의해주셨던
✨ 니혼슈의 올바른 보존 및 보관 방법 ✨
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아주 아주 유익한 정보니까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니혼슈 병 색깔을 떠올려 보시겠어요~?
갈색? 초록색? 투명색?
일반적으로 갈색과 녹색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니혼슈 병은 왜 다양한 색이 있는 걸까요?
최근에는 여름을 위한 술에는 청량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파란색을 사용하는 등
계절감을 중시한 상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술 자체에 색이 있거나 금박이 들어간 술 등,
특징을 돋보이기 위해 투명한 병이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
원래 니혼슈 병의 색에 갈색과 녹색이 많은 것은
자외선 등의 외부적인 요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라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어서 본문으로 들어가 볼까요~?
1️⃣ 자외선을 차단하자
수많은 술 중에서도, 특히 취급이 섬세하다는 니혼슈의 최대의 약점은 "자외선" 입니다.
니혼슈에 자외선이 닿으면 급격하게 착색되어 맛도 향기도 나빠져 버리게 됩니다.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일광취" 라고 하는 악취가 발생하기 때문에
꼭 자외선을 피해 보관하셔야 합니다.
초반에 얘기했듯이, 병의 색상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병의 색상에 따라 자외선의 흡수율이 다르다고 합니다.
서리 가공 -> 투명 -> 파란색 -> 초록색 -> 갈색 -> 검은색
색이 얇을수록 자외선을 흡착하기 쉽기 때문에 자외선 대책을 우선한다면 종이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야외에서 드실 때는 병의 색깔을 참고하시는 것도 품질 좋은 사케를 마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추가로 실내의 불빛에서도 "형광등" 은 자외선을 발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백열등이나 LED는 괜찮습니다.)
2️⃣ 저온에서 보온하자
자외선에 이어 니혼슈의 품질 관리에서 또 다른 약점은 "온도 변화에 약하다" 는 점입니다.
니혼슈를 상온(20~25℃) 이상의 장소에서 보관하면 열의 손상을 받아,
"히네카(老香)" 라고 하는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bit.ly/3O2WsvY
그렇기 때문에 10℃ 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나마자케 등은 5℃ 이하나 0℃ 이하에서의 초저온 보존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니혼슈는 냉주(冷酒), 상온(常温), 아츠깡(熱燗) 등 다양한 온도대에서 풍미와 마시는 맛이 달라지며,
그 변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그러나 마시기 전 보관에 있어서는 니혼슈가 갖는 민감성을 고려한 후 제대로 된 대응이 필요합니다!
bit.ly/3ShGUqn, bit.ly/3O5awEZ
특히, 병조림 후에 니혼슈의 풍미를 안정시키기 위해 하는 가열처리
= 히이레(火入れ)를 하지 않는 나마자케의 경우,
사케 속 효모가 살아있어 발효가 더욱 진행되기 때문에 술맛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나마자케는 가능한 빨리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bit.ly/4aZRfi3
이미 히이레가 이루어진 사케에 있어서도 술안의 비타민을 비롯한
미량성분이나 유기산은 심한 온도변화 속에서는 변질되고
역시 니혼슈가 가지고 있는 풍미와 맛이 크게 변화해 버립니다.
하지만 일부로 상온의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장기간 저장함으로써
고주(장기숙성주)와 같이 숙성 정도에 따른 맛의 차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일률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섬세한 취급이 필요한 니혼슈는 가능하면 낮은 온도로 안정적인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병에 담은 순간의 맛을 유지해 드시길 바랍니다.
3️⃣ 진동, 냄새에 유의하자
발포성 청주나 스파클링 사케와 같이 탄산가스가 들어간 사케는
충격으로 뿜어져 나올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고형분의 침전물이 있는 사케도 진동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bit.ly/3SjnoKo
그리고 니혼슈는 치즈 등 냄새가 강한 식품류와는 별도로 보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한 사케의 경우 되도록 빨리 소비하는게 가장 좋으며,
어쩔 수 없이 보관해야 하는 상황에는 공기의 접촉을
막을 수 있는 용기에 옮겨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세워서 보관하자
니혼슈는 와인과 달리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철칙입니다.
와인처럼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병을 옆으로 눕히거나
냉장고 내부를 고습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눕히거나 고습도로 설정하면 라벨이나 캡 부분이 녹슬 위험이 높아집니다.
bit.ly/3HhCd9Z
또 세워서 보관해야하는 이유는,
산화에 의한 맛의 열화를 막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병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은 사케는 병 자체의 크기 때문에
보관 장소가 곤란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용량이 작은 병에 옮겨 담아 가능한 공기 부분이 없도록
가득 채워 보관하시면 됩니다.
bit.ly/48TjKMx
가능하면 스크류 캡의 병을 사용하시고 가득 넣은 상태라면 눕혀서 보관하셔도 괜찮습니다.
4가지의 니혼슈 보존 및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추가로 알아두시면 좋은 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니혼슈의 유통기한이 있나요?
-> NO!
기본적으로 미개봉된 알코올 음료에는 유통기한(또는 소비기한)은 없지만,
올바른 보존관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변질의 우려가 있습니다.
또 올바른 보존 관리를 하고 있어도,
술은 시간의 지남에 따라 숙성되기 때문에,
숙성의 여부를 판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니혼슈 라벨에 적혀있는 날짜는 니혼슈를 병에 담아 출하할 수 있는 상태로 한 제조년월이므로 유통기한이 아닙니다.!!
간혹 일본은 연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 사진과 같이 제조년월일이 표기되는 사케도 있습니다.
2024년은 令和 6年(레이와 6년)입니다.
💁♂️개봉 후 언제까지 마실 수 있나요?
술의 종류나 보존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ㅜㅜ
하루 이틀 사이에 변화하는 술도 있는 반면, 몇개월간 변하지 않는 술도 있습니다.(올바른 보존한다는 조건 하에)
하지만, 스파클링 타입이나 나마자케의 경우에는 빨리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남은 술은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만약 예기치 않게 마실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1. 요리주
니혼슈의 맛인 쌀의 감칠맛과 풍부한 향은 요리주로 사용함으로써 그 요리에 더욱 풍미를 더해줍니다.
예) 밥을 지을 때, 생선이나 조개류 술찜 등
2. 입욕제나 스킨
실제로 니혼슈가 첨가된 입욕제를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니혼슈에는
아미노산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입욕제나 스킨으로 사용해도 효과적이며, 그 풍부한 향으로 인해 릴렉스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GOOD!
이렇게 니혼슈에 대한 추가 정보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정말 니혼슈는 장인 정신이 깃든 술인 만큼,
보존, 보관방법도 까다로운 술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맛이 좋죠!)
니혼슈를 좋아하시는 분들, 선물하시는 분들, 입문자분들 모두가
니혼슈를 올바르게 보존하고 최상의 품질로 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더 궁금하신 점이나 얘기 나눠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댓글에 꼭 적어주세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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